고기능 자폐증(High Functioning Autism) 라 하면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자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런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들도 고기능 자폐의 범주에 속하겠지만 고기능 자폐란 이렇게 천재성을 가진 사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평균 이상의 지능과 좋은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어려움, 감각 문제 및 자폐증과 관련된 기타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자폐스펙트럼의 한 유형입니다.
현재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병명은 의학적으로는 소멸되었지만 ‘중증 자폐’와는 구별됩니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범위거나 언어에도 문제가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사회활동이 증가하는 학령기가 되어서야 사회성 부족으로 문제가 노출됩니다.
지능이 정상범위인 경우가 많습니다.
말을 잘하지만 사회성이 부족하여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않습니다.
종종 ADHD로 오인되기도 합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의 종류와 예후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반 자폐증 또는 유사자폐와 아주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일반 자폐증보다 언어능력은 높지만, 유사자폐보다 사회성 결손은 심합니다.
※ 이해를 돕기 위한 몇 가지 분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
- 감각처리장애가 현격히 나타나고, 언어처리능력이 매우 높습니다.
- 동작성지능과 언어성지능의 차이가 크지 않고, 자신의 지능수준에 맞는 학습능력을 보입니다.
- 낮은 사회성에도 학습수행능력 저하가 심각하지 않아, 사회생활에서 증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습니다.
비언어적 학습장애
- 감각처리장애가 현격히 나타나고, 언어처리능력이 매우 높습니다.
- 언어성지능이 동작성지능에 비하여 현격히 높고, 비언어적인 개념 형성과 학습장애가 나타납니다.
- 이로 인해 사회적 수행능력이 떨어져 학령기에 문제가 나타납니다.
고기능자폐
- 감각처리장애와 언어발달지체가 현격히 나타납니다.
- 만3세까지 비정상적인 언어발달을 이루지만, 나이가 들면서 언어기술과 지능이 높게 나타납니다.
사회적 의사소통장애
- DSM-5에 새롭게 제기된 진단명입니다.
- 반복적인 상동행동과 감각추구는 없지만, 언어 또는 비언어를 이용한 사회적 의사소통에 지속적인 장애가 나타납니다.
- 감각이상이 없는 경증 자폐스펙트럼장애에 해당하며, 아스퍼거 증후군에 준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의 근본원인과 치료법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생하는 근본이유는 ‘공감능력의 부족’입니다. 공감능력이란, 특정 상황에 대한 감정과 정서를 공동으로 감각하는 연합적 감각 현상입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이러한 공감능력의 부족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는 능력 자체가 제한되어 있어 타인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어렵습니다.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선 감각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애가 되는 근본 원인 (어펙트이해 및 결핍)을 보완하고 향상시켜야합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의 효과적 치료
감각처리장애를 정상화시키기 위한
감각처리강화
감각처리장애가 공감능력부재로 고착화되기 전
조기발견/조기치료
진행 패턴 및 그에 따른 치료법
01
감각처리장애 형성기(0세 - 만 3세)
감각처리장애가 진행되고 특수한 감정, 정서 패턴이 뇌에 고착되어가는 시기
아스퍼거 증후군 발견이 어렵지만, 조기발견과 개입을 통해 성공적인 치료가 가능한 시기
증상
약한 눈맞춤 / 까치발 / 집착행동 (물건 일렬로 세우거나 돌리기) / 감각추구 (빛, 특정 소리에 과반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