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할 줄 아는 자폐스펙트럼장애
고기능 자폐증 (아스퍼거 증후군)과 사회성부족
고기능 자폐증(High Functioning Autism) 라 하면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어느 한 분야에서 특별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자폐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이런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만나기는 쉽지 않습니다. 물론 이들도 고기능 자폐의 범주에 속하겠지만 고기능 자폐란 이렇게 천재성을 가진 사람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며 평균 이상의 지능과 좋은 언어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사회적 어려움, 감각 문제 및 자폐증과 관련된 기타 증상을 경험할 수 있는 자폐스펙트럼의 한 유형입니다.
현재 ‘아스퍼거 증후군’이란 병명은 의학적으로는 소멸되었지만 ‘중증 자폐’와는 구별됩니다. 대부분 지능이 정상범위거나 언어에도 문제가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고, 사회활동이 증가하는 학령기가 되어서야 사회성 부족으로 문제가 노출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일반 자폐증 또는 유사자폐와 아주 다른 특징을 가집니다. 일반 자폐증보다 언어능력은 높지만, 유사자폐보다 사회성 결손은 심합니다.
아스퍼거 증후군이 발생하는 근본이유는 ‘공감능력의 부족’입니다. 공감능력이란, 특정 상황에 대한 감정과 정서를 공동으로 감각하는 연합적 감각 현상입니다. 아스퍼거증후군은 이러한 공감능력의 부족으로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공감하는 능력 자체가 제한되어 있어 타인과의 유대관계 형성이 어렵습니다. 공감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우선 감각처리능력을 향상시키고 장애가 되는 근본 원인 (어펙트이해 및 결핍)을 보완하고 향상시켜야합니다.